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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ㅣ건강

눈물의 역할 및 안구 건조 방지

by 하루잉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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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대해서

슬플 때나 기쁠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이는 눈물 중에서도 '반사성 분비'라고 불리는 눈물입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등 어떤 자극에 반응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반사성 분비'에 대해 자신의 감정과 상관없이 항상 눈에 흐르고 있는 '기초 분비'라는 눈물도 있습니다. 이 '기초 분비'가 있기 때문에 눈은 항상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눈물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두께는 약 7 마이크로미터(1 마이크로미터=1mm의 1000분의 1)입니다. 가장 표면의 층은 '유층'이라고 불리며 속눈썹 부분에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마이봄샘'에서 분비되고 있습니다.

유층은 눈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두 번째 층은 눈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누액층으로 단백질과 산소, 지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층은 결막 세포에서 분비되는 '무틴층'입니다. 무틴층은 각막의 물에 젖는 성질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물젖음이란 예를 들어 유리창에 물이 묻었을 때 물방울 모양이 되면 '물젖음성이 나쁘다'라고 하고, 물이 하나같이 유리창에 묻으면 '물젖음성이 좋다'라고 합니다.

 

무틴층이 있으면 물에 젖는 성질이 좋아지고 눈물이 튀지 않고 각막 위에 깨끗하게 분포하

는 것입니다.

눈물
눈물

눈물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 걸까?

눈물이 만들어지는 생산공장은 '주 눈물샘'이라는 기관으로 윗눈꺼풀 바깥쪽에 있습니다. 여기서 눈물이 분비가 돼서 눈으로 흘러오는 거죠. 다만 '주 눈물샘'으로 만들어진 눈물은 자연스럽게 눈까지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주 눈물샘'은 생산 공장이라 해도 눈물을 운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 공장에서도 상품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트럭 등이 필요합니다.

 

사실 인간의 몸에서 트럭 역할을 하는 것은 눈 깜박임인데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 표면에는 일정량의 눈물이 쏟아집니다. 우리는 1분에 약 20~30회 정도 눈을 깜빡임을 반복해서 무의식적으로 눈 표면에 눈물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눈까지 보내지면서 눈 표면을 촉촉하게 했던 눈물은 약 10%가 증발해 버립니다. 나머지 90% 증발하지 않고 눈에 남은 눈물은 눈 안쪽에 있는 "눈물 점"이라는 작은 구멍으로 흐릅니다. 

 

'눈물점'을 통과한 눈물은 거기에서 눈과 코를 연결하는 '눈물관', '비눈관'을 통해 결국에는 '비강'으로 흘러 코안으로 들어갑니다. 

눈물의 역할은?

일단 산소나 영양분을 눈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각막에는 혈관이 뚫려 있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영양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걸 커버하는 게 눈물의 역할인 거죠.

 

아까 얘기한 눈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누액층이 각막에 영양분이나 산소를 공급해 주고 있는 거죠. 그다음에 눈으로 노폐물이나 쓰레기 등을 씻어내거나 외계 잡균의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바이균이 부유하고 있습니다. 눈물이 없으면 그 바이균들이 직접 눈에 닿아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바이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심지어 제거해 주는 것이 눈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안구건조증이라는 말을 요즘 들어볼 기회가 많아졌는데 그런 눈의 건조함을 지켜주는 게 눈물입니다.

안구 건조 방지

눈물이 어느 일정량보다 적어지게 되면 각막 전체를 촉촉하게 할 수 없게 되어 매우 민감한 각막이 대기에 직접 닿게 됩니다.

 

그러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이 간지럽고 눈이 아프고 눈곱이 많아지고 뒹굴뒹굴하는 등 안구건조증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을 막기 위해서는 눈물의 양의 저하를 막거나 눈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유용해집니다.

 

특히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에는 방에 가습기를 두거나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안약을 쓰거나 콘택트렌즈를 상용하고 있는 분들은 장비 사용 시간을 줄여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꺼풀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아까 '유층'이 눈물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는데 눈꺼풀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마이봄샘의 기름기가 부드러워지고 '유층'이 원활하게 분비되게 되는 거죠.

 

방법은 데이지 않을 정도의 물에 담가 가볍게 짠 수건을 눈을 감고 눈꺼풀 위에 5분 정도 올려놓는 것이다. 목욕 시 위아래 눈꺼풀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추천해요.

 

또한 이미 안구건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담배 연기를 피하도록 합시다. 연기가 눈에 들어가면 연기 입자를 씻어내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괴로운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은 연기를 피하도록, 담배를 피우시는 분도 연기가 다른 쪽으로 향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게 되면 각막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꼭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가까운 것부터 눈을 소중히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심해지기 전에 안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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